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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글

E북 리뷰 당신의 말은 몇도 인가요?(언어의 온도)

by 먼산바리기 2020. 2. 26.

#1.폴더 폰에 문자 한통

스마트폰을 누구나 쓰는 시대가 와서 
언제 어디서든 카톡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카톡에서 하는 말들은 한마디 한마디 끊어서 남기는 말과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수 많은 이모티콘들이 많아지는 시절이 왔다. 

지금 처럼 수많은 말들을 주고 받는 시절도 분명 자유가 있어서 좋지만 
나는 종종 학창 시절을 떠올리곤 한다. 
예전에 학창시절에는 문자 한통 보낼때마다 많은 정성과 어떻게서든 많은 말을 남기겠다고 
아등바등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의미 없는 말이나 남에 대한 이야기를 할 여유도 없고 오직 그 글자수에 맞춰서
오직 나랑 대화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한마디라도 주고받는 것에 집중했던 시절... 

그것을 떠오르게 했던 책인 언어의 온도라는 책을 소개할려고 합니다. 

#2.언어의 온도

 언어의 온도 

-저자: 이기주
너무나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책 이라고 말하고 싶은데요. 
다양한 대화를 통해서 요즘 사회에서 잊어버린 말의 따뜻함을 알려준 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 중에 가장 저에게 와닿았던 내용은 

가장 첫 장에 나온 더 아픈 사람

아픈 할머니와 손자간에 대화를 엿듣는 내용으로 너무나도 따뜻한 이야기 라고 생각이 든다.

할머니와 손자가 같이 지하철을 타고 가는 길에 할머니가 귀신 같이 손자에 조그만한 미열을 알아보았는데 

손자가 어떻게 할머니는 알아봤냐고 물어보게 된다.

나 또한도 이 글에서 말하는 손자처럼 할머니니깐, 나이가 더 들었기때문에 알지 라는 뻔한 내용을 생각했지만 
할머니의 대답은 

"그게 말이지. 아픈 사람을 알아보는 건, 더 아픈 사람이란다." 라고 대답한다.

이 말이 너무나도 많은 생각과 마음이 올라오게 하는 말이였다.  

#3. 보이지 않는 사람

언어의 온도에서 작가분은 처음에 자신의 말의 온도는 어느정도인지 물어보신다. 
이 말을 처음 읽고는 나의 말을 돌아보고 잘 사용해야겠다고 단순하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말의 진짜 의도는 내 말이 상대방을 얼마나 생각하고 쓰냐가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추측해본다. 

얼마나 상대방에 대해서 이해하면서 그 말을 듣고 있으며 말하고 있는지 잊어버릴 때가 많이 있는 거 같다.
어쩌면 sns나 온라인 상으로만 대화를 하다보니, 상대방의 얼굴을 못보다보니
내 말이 얼마나 상대방에게 뜨거울지 잊어버린게 아닐지 모르겠다. 

나 자신의 말의 온도를 한번 재고 싶은 분들은 
언어의 온도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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